Exhibition
dress design
20.05. - 03.06.2022
ONJIUM
49, Hyoja-ro, Jongno-gu, Seoul
Exhibition Planning: Ha-yoon Kim /Movement Seoul
Exhibition Space Design: Ji-yoon Moon /Bureau de Claudia
Photography: Ji-seop Ahn
Support: Onjieum
© All the photos on this page by Yesl Lee/ ONJIUM
Saena Chun engages in the creation of companion garments. After realizing her conviction to craft rather than just produce clothes for her collections, she took a step back from the market. With a focus on the profound 'relationship' between clothing and individuals, she embarked on crafting a singular dress, fostering a connection with one person, transcending mere design.
The "ONE IS FINE." exhibition encourages us to reflect on the personal bond we share with the dresses. Against the tranquil backdrop of Gyeongbokgung Palace, curated by Onji-eum, the showcase delves into the timeless beauty of traditional Korean aesthetics, particularly when the palace walls are adorned with vibrant greenery. It invites us to reminisce and share the nostalgic joy of our youth, evoking memories of the captivating colors and textures interwoven in traditional Korean attire and dresses.
나의 모습과 살아가는 방식을 거스르지 않는
하나의 드레스와의 관계맺음.
전새나 작가는 동반의 옷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를 거쳐 자신의 컬렉션을 몇 해 이어오는 동안 옷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짓고 싶다는 확신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시장에서 한 발 물러나 긴 호흡으로 옷과 사람의 ‘관계성’과 주목하여 한사람을 위한 단 한벌의 드레스를 짓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작가에게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서 한 사람과 동반하게 될 캐릭터를 불러 일으키는 작업에 가깝다.
이번 ‘ONE IS FINE.’ 전시는 우리들과 드레스의 사이를 다정하게 맺어주기 위한 발걸음으로 바라보아도 좋을 것이다.
경복궁 담 너머 푸르름이 제일 너그러운 표정을 짓는 계절,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계승이라는 수직적 차원의 연구를 하는 온지음이 한복과 드레스가 나란히 손을 겹쳐 잡는 전새나 작가의 작업을 안마당으로 초대하여 우리 모두가 여자아이였던 시절에 그 아름다운 색과 태를 보며 설레이던 마음을 함께 떠올리고 나누고자한다.